저희 아빠가 국내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세요. 그래서 아빠 생신 때는 온 가족이 모두 짧게 여행을 다녀와요. 이곳은 작년에 처음 가봤었고, 작년에 오빠네 가족이 다 못 와서 올해도 또 다녀왔어요. 아쉽게 올해는 저희 가족이 다 못 갔지요. 딸내미가 아파서요. 오이도 어촌 체험마을이 도시 속에 있는 바다 같은 느낌이라면 백미리는 정말 바다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희는 백미리 갔다가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궁평항에 있는 펜션에서 자고 왔어요. 궁평항과 가까워서 체험하고 바닷가 거닐기 위해 궁평항에 있는 펜션에서 많이 자요. 저희집에서는 차 타고 약 1시간 걸려요. 

 

1.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경기도 화성)

 홈페이지가 있어서 갯벌체험 할 때 가장 중요한 체험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오이도 갯벌 체험장보다는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아요. 천천히 조개도 캐고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체험이 여러가지 있는데, 조개 체험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체험료(성인 : 8,000원 / 아동 : 5,000원)는 오이도 갯벌 체험장과 같은데, 장비 대여료(호미)가 있는 것이랑 갯벌마차(트랙터)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네요. 입구에서 갯벌마차를 타고 조개를 캘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데, 편평한 곳도 있지만 바위가 울퉁불퉁한 곳도 있어서 흔들 흔들해요. 그래서 아이들 머리 부딪힐까 봐 쇠로 된 곳에 스티로폼으로 다 처리해 놓으셨더라고요. 요거 타는 재미도 있어요. 약 5분 안돼서 도착해요. 금방 가기는 하는데 한 번 갯벌 체험하러 들어가면 화장실 가기 애매하니 꼭 화장실 들렀다 가세요. 아무래도 요렇게 들어가니 오이도 보다는 더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작고 큰 바위들도 많아서 게들도 많고요. 

 

백미리 어촌체험휴양마을

백미리 어촌체험휴양마을, 어촌휴양마을, 백미리 어촌계, 체험마을, 휴양마을, 선상낚시, 배낚시

baekmiri.sunsang24.com

 

2023년 7월 체험 시간표

 

 

 

 

2. 준비물

- 긴 팔 래쉬가드 : 전 사실 두 번 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갔는데요. 옷이 다 갯벌 흙 때문에 지저분해지더라고요. 아빠가 탄다고 팔토시 주셨어요. 오이도 갯벌체험장 갈 때는 래시가드 긴 팔 입고 갔는데 편하더라고요. 반팔 입으시려면 팔토시 준비하셔요. 거기 슈퍼에서도 파는데 아무래도 좀 비싸겠죠? / 모자 : 챙이 넓은 모자 필요해요. 저희 조카들은 뒷목까지 가려질 수 있는 모자 쓰고 왔더라고요. /  장화 : 별도의 대여료(2,000원)가 있으니 준비해 가면 좋지요. 처음에는 빌려서 신었는데 너무 안 예뻐서 두 번째 갈 때는 아예 구입해서 갔어요./ 호미 : 오이도와 다르게 별도로 대여료(1,000원)가 있으니 한 번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 여벌 옷 : 꼭 가져가야지요. / 장갑 : 저희는 준비 안 해갔는데 목장갑 준비해 오신 분들도 있었어요. / 수건 / 선크림 :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더 발라주면 좋아요.  / (기타) 얼음물 : 저희는 워낙 물을 많이 먹어서  작은 가방에  담아 갔어요. 땡볕에 두 시간 정도 있다 보면 목이 마르더라고요. / 작은 휴대용 의자 : 요건 아빠가 챙겨 오셨는데요. 작년에 둘째 아들이 7살인데 너무 힘들어해서 졸리다고 뻗어서 제가 안고 갔거든요. 그래서 올해 아빠가 가방에 챙겨 오셔서 가져가기 번거롭기는 했는데 힘들 때 잘 앉아 있더라고요. 

 

3. 느낀 점 

 작년보다 둘째 아들이 한 살 더 먹었다고 더 열심히 갯벌 체험하더라고요. 게도 자기 말로는 30마리 잡았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작은 아가 게들과 알을 가진 게 들은 제가 비닐에 담기 전에 다 놔줬어요. 숙소 와서도 게 데리고 잘 놀더라고요. 집에까지 가져와서 이틀은 살아있었어요. 키워보려 미역도 줬는데 안 먹더라고요. 아직 둘째 아들하고 조카가 1학년이라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갯지렁이들은 상당히 징그러웠지만요. 조개는 바지락이 잡히는데, 한 망 채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조개는 오이도 갯벌체험장(동죽)에서 짧은 시간에 더 많이 캤어요. 

+ Recent posts